리을의 자기개발 lee_eeul :D

리을 26

글은 안 쓰고 주식 공부는 제대로 했는지?

이번주 정리 - 월요일부터 주식 트레이더에게 수업료를 내고 리딩을 받는다. 신랑의 추천과 희생으로 (본인의 용돈에서 일부 부담한다고 했다) 거금을 들여서 리딩을 받기로 했다. 지난번에도 리딩방을 들어봤었지만 큰 이익이 없었기에 큰 기대는 없었다. 그 때 그 트레이더는 장기적으로 추천을 했었고 시장상황이 안좋아서 손해만을 안겨주었다. 씁쓸한 기억에 리딩방에 거부감이 들었지만 신랑의 적극 추천으로 들어왔다. 일단 지금까지 그의 매매를 정리해보니 수익이 안정적이었다. 다만 내 시드머니가 적어서 수익금도 적은게 안따까울 뿐. 이제 시작이지만 열심히 공부해서 리딩기간이 끝나면 스스로 종목을 검색할 능력을 갖고 싶다. - 런데이 꾸준히 하는 중. 스스로가 기특하다. 목요일에는 어쩐지 아침에 한 번 달리고 싶더니 달..

05. 뷰티풀라이프 : 꿈을 향해 나아가는 발걸음은 무겁다.

이번주에 본 책은 만화책이다. 만화책은 앉은 자리에서 몇권도 뚝딱 읽어 낼 수 있다. 150cm라이프르 보고 몇권의 일상일러스트만화를 보면서 좋아하게 된 만화가이다. 단순한듯 하지만 편한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일상만화를 보면서 이런 만화를 그리고 싶다고 생각을 했었던 게 몇 년 전인데, 그 사이에 많은 일상만화가가 생겼다.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였다. 그동안 나는 생각만 하고 행동하지 않았구나. 스스로가 한심해졌다. 그래서 움직였냐고? 아직도 내 엉덩이는 더디고 그림을 그리겠다고 큰맘먹고 장만한 아이패드와 애플펜슬은 무겁기만 하다. 뷰티풀라이프는 노력하지 않는 그런 나를 채찍질하는 만화책이다. 만화는 물론 작가의 자전적인 이야기다. 지방에서 가족과 함께 살면서 무난한 직장생활을 하다가 그림 그리는 것을 ..

요즘 읽은 책 2020.09.20

카카오 게임즈 공모주 청약

친구 한놈이 카카오뱅크에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어서 7000만원을 땡겨받아 카카오게임즈 청약공모주에 도전한다고 했다. 신문기사에는 1억원이 있어야 2주 쯤 살 수 있다고 한다. 미친놈 아냐? 무슨 주식살라고 7000만원 마이너스 통장을 만드냐 했는데 그게 아니란다. 잉 무슨말? 나보다 주식공부를 더 한 신랑에게서 설명을 들을 수가 있었다. 아파트 청약이 아파트를 살 권리를 주는 것처럼 주식청약도 주식을 살 권리를 주는 것이다. 다행히 아파트 청약은 알고 있어서 쉽게 이해했다. 여기까지는. 공모주라는 단어가 이해가 안되었는데 신랑은 공모해서 상장하는 주식이라고 했다. 공모가 뭐냐구요, 저기들끼리 머리를 맞대어 짜고상장시킨다는 말일까? 신랑이 그냥 그렇게 알고 넘어가면 된다고 했다. 신랑의 설명이 내게 큰 도..

04. 고독한 밤의 코코아 : 여자들이여, 남자를 말고 자신을 먼저 사랑하라!

다나베 세이코의 작품을 처으으로 읽은 건 24세? 25세 때 쯤 동생의 서울 자취방에서 였다. 낮에 들렸던 서점에서 판촉물로 나눠준 소책자였다. 10개 남짓되는 단편집 중에 2개를 엮었던 소책자였다. 밖에는 눈이 펑펑내리고 있었다. 아르바이트를 나간 동생이 걱정되기도 하고, 어린줄만 알았던 동생이 혼자서 살아내고 있는 모습이 기특하기도 했다. 티비가 없던 동생의 방에서 조용한 겨울밤을 훑고 있다가 눈에 들어온 소책자였다. 고독한 밤의 코코아. 지금의 기분이네, 춥지않지만 어딘지 쓸쓸하고 그렇다고 외롭고 슬픈것은 아닌 그런 밤. 제목부터 내 마음에 내려앉았다. 또래 여자들의 겪는 이런저런 연애이야기들 묶음이었다. 적적한 듯 하고 간지러운 듯도 한, 누군가의 읽장을 조용히 읽어내려가는 느낌이었다. 오묘한 두..

요즘 읽은 책 2020.09.15

호캉스를 즐기다.

코로나로 올해가 시작한 때 쯤 부터 봄 여름 할 것 없이 집에만 있었다. 살고 있는 곳이 청정지역이던 때에도 건강염려증이 대단한 나는 남들과 달리 마스크며 손소독, 덜어먹기 등을 열심히해서 유난이란 소리를 들었다. 여름휴가라고 물구경할 것도 없이 가을을 맞이했는데 신랑이 회사에서 받았다며 호텔숙박권을 선물로 줬다. 다시금 퍼진 코로나사태와 퇴직으로 내집과 근처에 살고있는 엄마집만 왔다갔다 하는 내가 안쓰러웠지는 동생과 엄마랑 같이 다녀오라고 했다. 감염이 겁나서 망설이고 있는데 말열체크와 소독이 철저하니까 안심해도 된다고 했다.호텔에 전화해서 확인해 보니 그랬다. 숙박객이 돌아다니는 동선동선마다 열체크기계도 있으며 매일매일 소독하니까 안심을 하라고 했다. 조금은 안심이되었고 나역시 마스크를 철저히 끼고 ..

울고 또 웃고 :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9월 6일 본 영화 울고울고 또 울었다. 아주 오래전이지만 한번 봤고 대략적인 내용도 알고 있었다. 내용을 알고 있으니까 아무것도 아닌 대사에, 평범한 장면에서 눈물이 났다. 인생은 아름다ㅝ는 눈물을 쏙 뽑는 영화다. 혹시라도 아직 영화를 안 본 사람이 있을까봐 영화의 대략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이렇다. 긍정적인 시골총각과 아름다운 여인과 만나 가정을 이루어 평화롭게 살았다. 하지만 때는 2차 세계대전 중, 유대인은 학살의 대상이 된다. 이탈리아의 명문가 출신인 여인 도라는 해당되지 않지만 위트넘치던 시골남자 귀도는 유대인, 그의 아들 조슈아도 자연스레 유대인이다. 가족과 헤어지지 않기 위해서 수용소에 갈 필요가 없던 도라도 기차에 오르고 행복하던 가족은 힘든 상황에 처하게 된다. 어려운 수용소 생활 중에..

최근 본 영화 2020.09.08

주식공부의 시작은?

주식을 시작하는 건 쉽다. 증권사에 계좌를 개설하고 돈을 입금하고 종목을 골라서 매수를 하면 된다. 사고싶으면 매수를 누르고 팔고싶으면 매도를 누른다. 그러면 주식거래가 되는 거다. 주식거래를 한지 2년이 넘었다 2018년 4월부터 시작했다. 200만원으로 시작했는데 초심자의 행운이 통했는지 수익이 20%정도가 났다. 가만있으면 안되겠다 싶어서 돈을 투입했고 그것은 준비안된 자의 잘못된 선택이었다. 초심자의 행운은 끝이 났고 빨간 날보다 파란 날이 더 많았다. 총알이 문제라면 돈이 들어갔다가 나갔다가 했다. 몇백만원이 없어졌는지 모를 때 쯤에 이래서는 안되겠다며 책을 몇권사서 공부를 했다.. 책이 어려워서 더 쉬운 책을 사고 수강료를 내고 차트리딩 강의도 들었다. 그 리딩방에서 장기로 주식보는 방법도 알..

2020년 9월 6일 빗소리가 창을 때리는 소리를 들으며

떠들썩한 10호 태풍 하이선이 다가오고 있다. 지난 주에 마이삭이란 태풍이 지나갔고 집 주변에서도 큰 피해를 입었다. 이번에는 더 강력한 태풍이라고 하니 지난 주에 피해를 입지 않은 우리집도 문제가 생길까 대비를 단단히 했다. 올해 설치한 에어컨의 실외기가 달아날까 끈을 단단히 하고 복도쪽 창문도 단단히 닫았다. 내일은 하루종일 밖으로 못 나갈 것 같아서 비상식량도 완벽하게 준비해 두었다. 겁은 잔뜩 먹었지만 의외로 조용하게 지나가서 아무도 피해를 안 입고 지나갔으면 좋겠다. 365일 글쓰기 크로젝트에서 일요일은 한 주간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정리를 해보는 날로 정했다. 우선 365일 글쓰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목표는 365일 매일 글쓰기. 이미 실패했다. 목요일에 시작했지만 3일째인 토요일에 글을 못..

03. 선한 남자의 남녀 차별 : 맨 박스

남녀 차별, 남녀 평등, 여성인권신장 등은 요즘 아주 대두되는 이슈이다. 그와 관련해서 읽어본 책이다. 남녀 차별과 평등에 대해서 여성이 쓴 책들은 자주 보았으나 남자가 쓴 책이라는 점이 아주 흥미로웠다. 책에서도 나왔지만 기득권층이 자신들의 특권이 불합리하다고 말하기는 아주 어렵기 때문에 무슨 말을 할 지 아주 궁금했었다. 맨박스 책은 남성 스스로가 갖는 편견과 자신도 모르게 습득하는 편협한 남성중심의 사고에 대해서 얘기한다. 사회에서의 지위나 신체적인 차이로 인해서 생기는 우월주의가 아니라 사회화 과정에서 습관화 되는 남녀차별과 그로 인해 벌어지는 폭력등을 말한다. 사회화 과정에서 ‘남자는 이래야 해’하는 암묵적인 룰 같은 것을 맨박스라고 칭했다. 처음 맨박스의 개념에 대해서 들었을 때는 의아했지만 ..

요즘 읽은 책 2020.09.06

난생 처음 본 점: 저,, 부자가 될 수 있을까요?

귀가 워낙 얇아서 점을 안봤다. 들리는 대로 믿고 내 마음을 싱숭생숭하게 하니까. 대학교 다닐 때 친구따라 타로점을 한 번 봤는데 안좋은 소리만 잔뜩 듣고 다시는 타로점도 안봤다. 그뒤로 한달정도 안좋은 일들이 연달아 있었기에 찜찜한 마음이 들었기 때문이다. 직장을 그만 두면서 직장생활에 회의감을 느꼈다. 작년에 이직하고 1년 넘게 다니면서 스트레스로 몸이 너무 고생을 했다. 환승이별 하고 싶어서 이력서를 넣어봐도 시국이시국인지라 사람을 뽑지도 않았고 서류통과도 어렵고 어렵게 붙어 면접까지 봤어도 연락이 오지 않았다. 대학교 졸업 전부터 직장 생활을 하면서 계속 일을 했다. 대학생 때도 아르바이트를 했으니 성인이 된 이후로는 일을 계속 한 셈이다. 아무도 나를 뽑지 않자 불안해졌고 동시에 직장생활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