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을의 자기개발 lee_eeul :D

요즘 읽은 책 5

05. 뷰티풀라이프 : 꿈을 향해 나아가는 발걸음은 무겁다.

이번주에 본 책은 만화책이다. 만화책은 앉은 자리에서 몇권도 뚝딱 읽어 낼 수 있다. 150cm라이프르 보고 몇권의 일상일러스트만화를 보면서 좋아하게 된 만화가이다. 단순한듯 하지만 편한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일상만화를 보면서 이런 만화를 그리고 싶다고 생각을 했었던 게 몇 년 전인데, 그 사이에 많은 일상만화가가 생겼다.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였다. 그동안 나는 생각만 하고 행동하지 않았구나. 스스로가 한심해졌다. 그래서 움직였냐고? 아직도 내 엉덩이는 더디고 그림을 그리겠다고 큰맘먹고 장만한 아이패드와 애플펜슬은 무겁기만 하다. 뷰티풀라이프는 노력하지 않는 그런 나를 채찍질하는 만화책이다. 만화는 물론 작가의 자전적인 이야기다. 지방에서 가족과 함께 살면서 무난한 직장생활을 하다가 그림 그리는 것을 ..

요즘 읽은 책 2020.09.20

04. 고독한 밤의 코코아 : 여자들이여, 남자를 말고 자신을 먼저 사랑하라!

다나베 세이코의 작품을 처으으로 읽은 건 24세? 25세 때 쯤 동생의 서울 자취방에서 였다. 낮에 들렸던 서점에서 판촉물로 나눠준 소책자였다. 10개 남짓되는 단편집 중에 2개를 엮었던 소책자였다. 밖에는 눈이 펑펑내리고 있었다. 아르바이트를 나간 동생이 걱정되기도 하고, 어린줄만 알았던 동생이 혼자서 살아내고 있는 모습이 기특하기도 했다. 티비가 없던 동생의 방에서 조용한 겨울밤을 훑고 있다가 눈에 들어온 소책자였다. 고독한 밤의 코코아. 지금의 기분이네, 춥지않지만 어딘지 쓸쓸하고 그렇다고 외롭고 슬픈것은 아닌 그런 밤. 제목부터 내 마음에 내려앉았다. 또래 여자들의 겪는 이런저런 연애이야기들 묶음이었다. 적적한 듯 하고 간지러운 듯도 한, 누군가의 읽장을 조용히 읽어내려가는 느낌이었다. 오묘한 두..

요즘 읽은 책 2020.09.15

03. 선한 남자의 남녀 차별 : 맨 박스

남녀 차별, 남녀 평등, 여성인권신장 등은 요즘 아주 대두되는 이슈이다. 그와 관련해서 읽어본 책이다. 남녀 차별과 평등에 대해서 여성이 쓴 책들은 자주 보았으나 남자가 쓴 책이라는 점이 아주 흥미로웠다. 책에서도 나왔지만 기득권층이 자신들의 특권이 불합리하다고 말하기는 아주 어렵기 때문에 무슨 말을 할 지 아주 궁금했었다. 맨박스 책은 남성 스스로가 갖는 편견과 자신도 모르게 습득하는 편협한 남성중심의 사고에 대해서 얘기한다. 사회에서의 지위나 신체적인 차이로 인해서 생기는 우월주의가 아니라 사회화 과정에서 습관화 되는 남녀차별과 그로 인해 벌어지는 폭력등을 말한다. 사회화 과정에서 ‘남자는 이래야 해’하는 암묵적인 룰 같은 것을 맨박스라고 칭했다. 처음 맨박스의 개념에 대해서 들었을 때는 의아했지만 ..

요즘 읽은 책 2020.09.06

02. 책 한권을 제대로 읽는 법 : 메모 독서법

단 한 권을 읽어도 제대로 남는 메모 독서법. 책 읽는 것을 좋아하지만 능 책 읽고 나서도 내게 남는 것이 없었다. 흥미위주로의 책을 읽어서이기도 했겠지만 다른 책을 읽으면 뭔가 달라질까 싶어 책 욕심이 났었다. 읽고 싶은 책은 늘어나고 빨리 읽지 못하니까 조급증이 났다. 더 많이 읽기 위해 빨리 읽으려고 노력할수록 더 머릿속에 남는 게 없어지는 악순환을 겪었다. 빨리 읽으면서도 머릿속에 많은 것이 남길 바라며 속독 학원을 찾았다. 한 달 35만 원에 18개월 정도는 수강해야 속독법을 습득할 수 있다는 말에 돌아섰다. 그냥 책을 천천히 읽자 욕심을 부리고 느리더라고 잘 읽자 결심했다. 그리고 도서관에서 발견하여 읽게 된 책이다. 메모 독서법 메모 독서법이란 책은 딱 내가 원하는 것을 알려주었다. 단 한 ..

요즘 읽은 책 2020.03.02

01. 자기자랑도 책이 된다. -신용불량자에서 페라리를 타게 된 비결

신용불량자에서 페라리를 타게 된 비결 -김도사 정말로 생전 처음으로 읽은 자기계발서. 이게 뭐지? 이런 게 자기계발서인가? 싶을 정도로 처음엔 적응 안되고 불편했다.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내가 느낀 바는 이랬다. 작가는 초반부터 끝까지 꾸준히 자신이 가난했던 시절의 에피소드 등을 묘사하며 얼마나 가난했었는지를 보여주고 지금은 얼마나 여유롭고 부유한지 크루즈나 가족여행, 자동차 사진으로 보여준다. 가난과 부를 극적으로 보여줘야 이 책을 선택한 독자를 설득하기 좋다는 것도 안다. 제목부터 그 대비를 확연하게 보여주니 말이야. 그래서 지금은 얼마를 벌고 얼마자 시간적으로 여유로우며 한 시간에도 얼마를 번다하는 것이 반복적으로 언급이 된다. 자기 자랑도 책이 한 권 되는구나. 나의 전체적인 소감이다. 하지만 읽..

요즘 읽은 책 2020.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