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을의 자기개발 lee_eeul :D

2023 3

생각이 막힐 때는 프리라이팅

무엇에 대해서 블로그를 쓸 건데? 새해가 되고 블로그를 쓰겠다고 마음먹었다. 얼추 일주일에 한번 글 쓸 시간도 주어졌다. 아직 한번 뿐이었지만. 다이어리에 대해서 글을 쓰고 난 후 언제 또 아이패드를 펼쳐 뭐라도 쓸 시간이 주어질려나 기회만 호시탐탐 노리고 있었다. 기회를 노리면서 동시에 머리속은 복잡해졌다. 시간이 주어지면? 기회가 오면 무엇에 대해서 쓸껀데? 내가 다이어리를 들고다닐 마음이 들도록 만들었던 책에서 작가는 다이어리의 년다 일정페이지에 떠오르는 글감을 다 쓰고 블로그 글을 하나씩 쓸때마다 지워내서 글감이 겹치지 않도로 한다고 했다. 나도 흉내를 내보려고 한페이지에다가 좀 나열해봤다. 주루룩 써내려간 뒨 다시 읽어보니 블로그 글을 하나만 쓰면 써내려간 목록 10개중에 다섯개반은 지워질듯했다..

2023년 다이어리, 새로 사? 집에 있는 수첩? 아님 아이패드?

다이어리 류의 수첩을 참 좋아하는 편이다. 어렸을 떄부터 매년 다이어리를 사기도 했고 언젠가 쓸 것 같은 수첩을 보면 사둬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렇게 쌓인 수첩이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30권쯤 될 꺼다. 예쁜 디자인의 수첩 말고도 일하다가 생긴 것, 어쩌다 받게된 것, 출처를 알 수 없는 것까지 다양한 수첩이 내 책상 밑에 머물게 되었는데 어쩐일인지 버리지 못하게 된다. 그러고 보니 어디서 읽었는데 미니멀 라이프의 시작은 집에서 쓰지 않는 펜과 노트, 옷을 정리하는 데 있다더라. 그만큼 나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쓰지 않는 수첩, 노트 류를 굉장히 많이 버리지 못한채로 살아가는 거겠지? 직장에 다닐 때는 참 요긴하게도 썼다. 스케줄과 긴급연락처, 중요한 일을 써놓기도 하고 삿한 일도 써놓았다...

매년 1월 1일은 새로워 , 2023년 마음가짐

매년 1월 1일이 되면 어쩜 난생 처음 마을을 다잡은 것 처럼 새로이 다짐을 한다. 그 마음을 저장하려고 블로그를 들어오면 작년 1월의 글과 재작년 1월의 글이 한페이지에 나와있어서 머쓱하기도 하고 내 자신이 귀엽기도 하다. 2021년엔 주식이 한참이었던것 같고 2020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주식에다가 글과 그림을 그리고 싶어했던 것이다. 지금은?? 12월 마지막주부터 나는 자기전에 머릿속으로 다짐을 열두번도 더했다. 내가 2023년에는 무엇에 집중을 해야 할까? 무엇을 중점으로 일년을 채워가야 할까? 내 몸이 건강이라고 울부짖었다. 1월 1일이었던 어제는 자기전에 눈물을 흘리면서 잤다. 눈물이 났던건 돌지난 아들이 파키케팔로사우르스 처럼 냅다 들이 받아서 코뼈가 뿌러지는 줄 알았던 것이긴 하지만 (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