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을의 자기개발 lee_eeul :D

일단 써보는 오늘의 생각

글은 안 쓰고 주식 공부는 제대로 했는지?

리_을 2020. 9. 20. 22:58

이번주 정리

- 월요일부터 주식 트레이더에게 수업료를 내고 리딩을 받는다. 신랑의 추천과 희생으로 (본인의 용돈에서 일부 부담한다고 했다) 거금을 들여서 리딩을 받기로 했다. 지난번에도 리딩방을 들어봤었지만 큰 이익이 없었기에 큰 기대는 없었다. 그 때 그 트레이더는 장기적으로 추천을 했었고 시장상황이 안좋아서 손해만을 안겨주었다. 씁쓸한 기억에 리딩방에 거부감이 들었지만 신랑의 적극 추천으로 들어왔다. 일단 지금까지 그의 매매를 정리해보니 수익이 안정적이었다. 다만 내 시드머니가 적어서 수익금도 적은게 안따까울 뿐. 이제 시작이지만 열심히 공부해서 리딩기간이 끝나면 스스로 종목을 검색할 능력을 갖고 싶다.

- 런데이 꾸준히 하는 중. 스스로가 기특하다. 목요일에는 어쩐지 아침에 한 번 달리고 싶더니 달리고 들어와서 샤워를 하고나니 생리가 터졌다. 덕분에 금요일 토요일까지 푹 쉬었다. 달리기 페이스도 10분대에서 9분대로 들어왔는데 그게 정말 기특해서 죽겠다. 1년에 한번씩 마라톤대회에 참여해서 10km를 달리는데 항상 1시간 40분이 넘는다. 함께 달리는 친구는 1시간쯤 걸리는데 30분도 넘게 나를 기다려준다. 그 속도를 1km달리기 페이스로 계산하면 10’40”이상이 되는데 10번의 달리기 훈련속에 드디어 9분대로 안정적으로 달리게 되었다. 물론 여전히 다리고나면 심장이 헐떡헐떡 터질것 같지만 그래도 달릴 수 있게 된 것에 만족이다. 한 주, 또 한 주, 더 달리면 얼마나 향상 될지 궁금해진다.



- 신랑이 영어 수업을 의뢰했다. 가족끼리 무언가 가르쳐주는게 아니라고 하던데 어떻게 될지 걱정이다. 영어라면 아빠에게도 알려드릴라고 몇 번을 시도한적이 있다. 하지만 나의 작심삼일의 뿌리를 알 수 있게 되었을 뿐이었다. 영어수업을 위한 책을 몇 권이나 새로 사기도 했고 나를 못믿기도 했었다. 어학원에서 영어 수업을 하기도 했었고 과외로 학생을 가르쳤던 경험을 의심하기도 했었는데. 흡족하지 못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걱정이 앞선다. 신랑은 생활영어도 되고 업무적으로도 영어를 사용 할 정도 이지만 문법에 약하다며 기초적인 문법부터 다시 공부하고 싶다고 내게 의뢰했다. 나도 수업에서 손을 놓은게 너무 오랫만이라 다시 수업준비할 시간을 달라고 했다. 10월부터는 수업을 시작하는데 어떻게 될지 기대 반, 걱정도 반이다.

- 이번 주의 반성 : 글을 많이 못 썼다. 이것도 써야지 저것도 써야지 하고 생각은 했는데, 주식공부를 하고 나면 몸이 찌뿌둥 하고 엉덩이를 의자에서 떼고 싶어진다. 책을 좀 읽고 나면 눈을 좀붙이고 싶어진다. 글 쓰는 것과 공부의 기본중에 기본은 엉덩이를 의자에 붙이고 앉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기본이 너무 어렵다. 엉덩이를 의자에 붙이는 연습을 해야 되겠다. 고3때 학생 주임 선생님이 맨날 외치던 말이 생각난다. ‘엉덩이가 무거워야 좋은 학교 들어간다,’ 그런 선생님이 있었지. 일단은 앉아있자!! 앉아야 뭘 쓰던지 보던지 할 수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