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을의 자기개발 lee_eeul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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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6일 빗소리가 창을 때리는 소리를 들으며

떠들썩한 10호 태풍 하이선이 다가오고 있다. 지난 주에 마이삭이란 태풍이 지나갔고 집 주변에서도 큰 피해를 입었다. 이번에는 더 강력한 태풍이라고 하니 지난 주에 피해를 입지 않은 우리집도 문제가 생길까 대비를 단단히 했다. 올해 설치한 에어컨의 실외기가 달아날까 끈을 단단히 하고 복도쪽 창문도 단단히 닫았다. 내일은 하루종일 밖으로 못 나갈 것 같아서 비상식량도 완벽하게 준비해 두었다. 겁은 잔뜩 먹었지만 의외로 조용하게 지나가서 아무도 피해를 안 입고 지나갔으면 좋겠다. 365일 글쓰기 크로젝트에서 일요일은 한 주간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정리를 해보는 날로 정했다. 우선 365일 글쓰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목표는 365일 매일 글쓰기. 이미 실패했다. 목요일에 시작했지만 3일째인 토요일에 글을 못..

03. 선한 남자의 남녀 차별 : 맨 박스

남녀 차별, 남녀 평등, 여성인권신장 등은 요즘 아주 대두되는 이슈이다. 그와 관련해서 읽어본 책이다. 남녀 차별과 평등에 대해서 여성이 쓴 책들은 자주 보았으나 남자가 쓴 책이라는 점이 아주 흥미로웠다. 책에서도 나왔지만 기득권층이 자신들의 특권이 불합리하다고 말하기는 아주 어렵기 때문에 무슨 말을 할 지 아주 궁금했었다. 맨박스 책은 남성 스스로가 갖는 편견과 자신도 모르게 습득하는 편협한 남성중심의 사고에 대해서 얘기한다. 사회에서의 지위나 신체적인 차이로 인해서 생기는 우월주의가 아니라 사회화 과정에서 습관화 되는 남녀차별과 그로 인해 벌어지는 폭력등을 말한다. 사회화 과정에서 ‘남자는 이래야 해’하는 암묵적인 룰 같은 것을 맨박스라고 칭했다. 처음 맨박스의 개념에 대해서 들었을 때는 의아했지만 ..

요즘 읽은 책 2020.09.06

난생 처음 본 점: 저,, 부자가 될 수 있을까요?

귀가 워낙 얇아서 점을 안봤다. 들리는 대로 믿고 내 마음을 싱숭생숭하게 하니까. 대학교 다닐 때 친구따라 타로점을 한 번 봤는데 안좋은 소리만 잔뜩 듣고 다시는 타로점도 안봤다. 그뒤로 한달정도 안좋은 일들이 연달아 있었기에 찜찜한 마음이 들었기 때문이다. 직장을 그만 두면서 직장생활에 회의감을 느꼈다. 작년에 이직하고 1년 넘게 다니면서 스트레스로 몸이 너무 고생을 했다. 환승이별 하고 싶어서 이력서를 넣어봐도 시국이시국인지라 사람을 뽑지도 않았고 서류통과도 어렵고 어렵게 붙어 면접까지 봤어도 연락이 오지 않았다. 대학교 졸업 전부터 직장 생활을 하면서 계속 일을 했다. 대학생 때도 아르바이트를 했으니 성인이 된 이후로는 일을 계속 한 셈이다. 아무도 나를 뽑지 않자 불안해졌고 동시에 직장생활에 대한..

세계 최고의 공부법

무엇을 그렇게 공부하고 싶은 걸까? 인테넛을 서칭하다가 공부법이 나오면 일단 그렇게 메모를 한다. 뭣을 그렇게 열심히 열열히 공부하고 싶은지도 모른채. 그중에서 몇 번이나 보고 볼 때 마다 캡쳐를 해두고 저장을 해둔 게 이 공부법이다. 1주일만에 효과를 본다는 SR시스템 학습법 연반추(soft review)의 원리라고 하는데 부드럽게 반추하는 것이다. 외워야 한다는 스트레스 없이 편하게 복습을 하다보면 반복학습의 효과로 공부의 효율을 높이는 학습원리다. 1단계 : 핵심어에 밑줄치기 (3회독파) 연필로 모르는 단어나 중요한 단어, 행심이 되는 단어에 밑줄을 그으며 책을 읽는다. 책 내용이 이해가 안되도 가벼운 마음으로 읽는다. 이해가 안된다고 읽은 부분을 다시 읽지 않는다. 이해하려고 하지말고 3번을 줄치..

잡동사니 저장 2020.09.03

한약 : 내가 좋아하는것

어렸을 때부터 계절별로 한약을 먹었다. 엄마 말로는 내가 아기때부터 아주 아팠다고 했다. 너무 작고 자주 아파서 병원을 제 집 드나들듯이 다녔다고 했다. 실제로 어렸을 때 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다녔던 소아과병원이 있었고 그 곳의 의사선생님의 거의 내 주치의나 다름 없었다. 2살이 지났을 무렵부턴 계절마다 한약을 먹였다고 했다. 그렇게 한약을 잘 먹어서 다행히 잘 클 수 있었다고 엄마는 믿었다. 한약은 아주 썼지만 달콤했다. 씁디 쓴 입맛 뒤에는 엄마의 마음이 담겨 있었고 그 관심이 싫지 않았다. 도리어 좋았다. 세 남매의 첫 째로 태어나 흔히들 말하는 책임감만 지워진 K장녀가 어리광을 부릴 수 있는 순간이었다. 동생들은 써서 안먹는다고 손사레를 치면 도망다니던 한약인데, 난 꼬박꼬박 챙겨먹었다. 어쩐지..

리을_일찍 일어나는 새가 되는 길

자기 계발서를 읽기로 결심하고 부자가 되기로 마음먹고 나를 발전시키기로 한 다음, 제일 먼저 시작한 것은 두 가지였다. 책 읽기와 일찍 일어나기. 일찍 일어나기는 사실 책을 읽기 위해서였다. 저녁시간 퇴근 후 식사준비하고 밥 먹고 치우고 씻고 나면 신랑이랑 꽁냥 거리다 보면 곧 잘 시간이었다. 책을 별로 안 좋아하는 신랑은 저녁시간에 책을 읽는 내게 계속 장난을 걸어와 저녁에 집중해서 책 읽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생각한 게 아침에 조용히 일어나서 30분 정도 책을 읽는 것. 아침잠이 많은 신랑은 일어나서 내 독서시간을 방해하지 못하리라 예상했고 적중했다. 나는 매일 아침 온전히 30분 나만의 조용한 독서 시간을 갖게 되었다. 매일 아침 30분. 대단한 결심은 아니었지만 그 30분이 큰 변화를 가져왔다. ..

02. 책 한권을 제대로 읽는 법 : 메모 독서법

단 한 권을 읽어도 제대로 남는 메모 독서법. 책 읽는 것을 좋아하지만 능 책 읽고 나서도 내게 남는 것이 없었다. 흥미위주로의 책을 읽어서이기도 했겠지만 다른 책을 읽으면 뭔가 달라질까 싶어 책 욕심이 났었다. 읽고 싶은 책은 늘어나고 빨리 읽지 못하니까 조급증이 났다. 더 많이 읽기 위해 빨리 읽으려고 노력할수록 더 머릿속에 남는 게 없어지는 악순환을 겪었다. 빨리 읽으면서도 머릿속에 많은 것이 남길 바라며 속독 학원을 찾았다. 한 달 35만 원에 18개월 정도는 수강해야 속독법을 습득할 수 있다는 말에 돌아섰다. 그냥 책을 천천히 읽자 욕심을 부리고 느리더라고 잘 읽자 결심했다. 그리고 도서관에서 발견하여 읽게 된 책이다. 메모 독서법 메모 독서법이란 책은 딱 내가 원하는 것을 알려주었다. 단 한 ..

요즘 읽은 책 2020.03.02

리을_생각이 많아지면 글을 쓰자

이미 나는 #생각 부자 나는 생각이 많다. 다른 사람들은 그걸 생각이라고 말하나 걱정이라고 말하나, 하여튼 간 머릿속에서 계속 떠오르는 것들이 많이 종종 잠을 못 자곤 한다. 불면의 밤을 겪기 시작한 건 지지난 직장에서 상사와의 갈등을 겪으면서 시작되었다. 해야 했을 말들 하지 말았어야 했을 말들 내가 앞으로 해야 할 행동 벌어지지 않을 미래까지 생각하다 보면 마음이 답답해지고 머리도 아파지고 눈물이 나오곤 했다. 그렇게 불면과 우울을 겪었다. 직장을 그만두고도 생각이 많아지는 경험은 종종 하였고 하나의 버릇이나 간헐적으로 찾아오는 지병같이 느껴졌다. 그건 내가 우울해서 그래 병이 있어서 그래,라고 여기지 않고 그냥 생각이 많은 것이라고 머리가 바쁜 것이라고 여기니 살아갈만했다. 부자가 되겠다고 마음을 ..

01. 자기자랑도 책이 된다. -신용불량자에서 페라리를 타게 된 비결

신용불량자에서 페라리를 타게 된 비결 -김도사 정말로 생전 처음으로 읽은 자기계발서. 이게 뭐지? 이런 게 자기계발서인가? 싶을 정도로 처음엔 적응 안되고 불편했다.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내가 느낀 바는 이랬다. 작가는 초반부터 끝까지 꾸준히 자신이 가난했던 시절의 에피소드 등을 묘사하며 얼마나 가난했었는지를 보여주고 지금은 얼마나 여유롭고 부유한지 크루즈나 가족여행, 자동차 사진으로 보여준다. 가난과 부를 극적으로 보여줘야 이 책을 선택한 독자를 설득하기 좋다는 것도 안다. 제목부터 그 대비를 확연하게 보여주니 말이야. 그래서 지금은 얼마를 벌고 얼마자 시간적으로 여유로우며 한 시간에도 얼마를 번다하는 것이 반복적으로 언급이 된다. 자기 자랑도 책이 한 권 되는구나. 나의 전체적인 소감이다. 하지만 읽..

요즘 읽은 책 2020.02.21

오늘의 마음가짐 : 첫 발

무엇을 위한 첫 발인지는 모르겠다. 뭐든 마음이 동해서 요즘은 너무 설렌다. 목표가 생겼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나 생각들은 마구잡이로 떠오른다. 마구잡이로 떠오르는 이 생각들을 멋지게 낚아채어 정리를 하고 싶은데, 나는 아직 능숙하지 못하다. 생각은 많이 그리고 계속해서 내게로 온다. 그리고 또 빠르게 지나간다. 숱하게 지나쳤다. 지난 날들을 생각해보면 왜 빨리 행동에 옮기지 못했나 아쉬워진다.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때, 그것을 실행에 옮겼다면 지금의 나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궁금해 봐야 소용없다. 지난날은 바뀌지 않으니까.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은 지금의 나와 미래의 나. 몇 개월 후, 몇 년 후에도 똑같은 후회를 하고 비슷한 궁금증을 안고 살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일단은 지금을 바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