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을의 자기개발 lee_eeul :D

일단 써보는 오늘의 생각 25

난생 처음 본 점: 저,, 부자가 될 수 있을까요?

귀가 워낙 얇아서 점을 안봤다. 들리는 대로 믿고 내 마음을 싱숭생숭하게 하니까. 대학교 다닐 때 친구따라 타로점을 한 번 봤는데 안좋은 소리만 잔뜩 듣고 다시는 타로점도 안봤다. 그뒤로 한달정도 안좋은 일들이 연달아 있었기에 찜찜한 마음이 들었기 때문이다. 직장을 그만 두면서 직장생활에 회의감을 느꼈다. 작년에 이직하고 1년 넘게 다니면서 스트레스로 몸이 너무 고생을 했다. 환승이별 하고 싶어서 이력서를 넣어봐도 시국이시국인지라 사람을 뽑지도 않았고 서류통과도 어렵고 어렵게 붙어 면접까지 봤어도 연락이 오지 않았다. 대학교 졸업 전부터 직장 생활을 하면서 계속 일을 했다. 대학생 때도 아르바이트를 했으니 성인이 된 이후로는 일을 계속 한 셈이다. 아무도 나를 뽑지 않자 불안해졌고 동시에 직장생활에 대한..

한약 : 내가 좋아하는것

어렸을 때부터 계절별로 한약을 먹었다. 엄마 말로는 내가 아기때부터 아주 아팠다고 했다. 너무 작고 자주 아파서 병원을 제 집 드나들듯이 다녔다고 했다. 실제로 어렸을 때 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다녔던 소아과병원이 있었고 그 곳의 의사선생님의 거의 내 주치의나 다름 없었다. 2살이 지났을 무렵부턴 계절마다 한약을 먹였다고 했다. 그렇게 한약을 잘 먹어서 다행히 잘 클 수 있었다고 엄마는 믿었다. 한약은 아주 썼지만 달콤했다. 씁디 쓴 입맛 뒤에는 엄마의 마음이 담겨 있었고 그 관심이 싫지 않았다. 도리어 좋았다. 세 남매의 첫 째로 태어나 흔히들 말하는 책임감만 지워진 K장녀가 어리광을 부릴 수 있는 순간이었다. 동생들은 써서 안먹는다고 손사레를 치면 도망다니던 한약인데, 난 꼬박꼬박 챙겨먹었다. 어쩐지..

리을_일찍 일어나는 새가 되는 길

자기 계발서를 읽기로 결심하고 부자가 되기로 마음먹고 나를 발전시키기로 한 다음, 제일 먼저 시작한 것은 두 가지였다. 책 읽기와 일찍 일어나기. 일찍 일어나기는 사실 책을 읽기 위해서였다. 저녁시간 퇴근 후 식사준비하고 밥 먹고 치우고 씻고 나면 신랑이랑 꽁냥 거리다 보면 곧 잘 시간이었다. 책을 별로 안 좋아하는 신랑은 저녁시간에 책을 읽는 내게 계속 장난을 걸어와 저녁에 집중해서 책 읽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생각한 게 아침에 조용히 일어나서 30분 정도 책을 읽는 것. 아침잠이 많은 신랑은 일어나서 내 독서시간을 방해하지 못하리라 예상했고 적중했다. 나는 매일 아침 온전히 30분 나만의 조용한 독서 시간을 갖게 되었다. 매일 아침 30분. 대단한 결심은 아니었지만 그 30분이 큰 변화를 가져왔다. ..

리을_생각이 많아지면 글을 쓰자

이미 나는 #생각 부자 나는 생각이 많다. 다른 사람들은 그걸 생각이라고 말하나 걱정이라고 말하나, 하여튼 간 머릿속에서 계속 떠오르는 것들이 많이 종종 잠을 못 자곤 한다. 불면의 밤을 겪기 시작한 건 지지난 직장에서 상사와의 갈등을 겪으면서 시작되었다. 해야 했을 말들 하지 말았어야 했을 말들 내가 앞으로 해야 할 행동 벌어지지 않을 미래까지 생각하다 보면 마음이 답답해지고 머리도 아파지고 눈물이 나오곤 했다. 그렇게 불면과 우울을 겪었다. 직장을 그만두고도 생각이 많아지는 경험은 종종 하였고 하나의 버릇이나 간헐적으로 찾아오는 지병같이 느껴졌다. 그건 내가 우울해서 그래 병이 있어서 그래,라고 여기지 않고 그냥 생각이 많은 것이라고 머리가 바쁜 것이라고 여기니 살아갈만했다. 부자가 되겠다고 마음을 ..

오늘의 마음가짐 : 첫 발

무엇을 위한 첫 발인지는 모르겠다. 뭐든 마음이 동해서 요즘은 너무 설렌다. 목표가 생겼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나 생각들은 마구잡이로 떠오른다. 마구잡이로 떠오르는 이 생각들을 멋지게 낚아채어 정리를 하고 싶은데, 나는 아직 능숙하지 못하다. 생각은 많이 그리고 계속해서 내게로 온다. 그리고 또 빠르게 지나간다. 숱하게 지나쳤다. 지난 날들을 생각해보면 왜 빨리 행동에 옮기지 못했나 아쉬워진다.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때, 그것을 실행에 옮겼다면 지금의 나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궁금해 봐야 소용없다. 지난날은 바뀌지 않으니까.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은 지금의 나와 미래의 나. 몇 개월 후, 몇 년 후에도 똑같은 후회를 하고 비슷한 궁금증을 안고 살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일단은 지금을 바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