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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하는 삶을 산다는 것 : 영화 작은 아씨들

리_을 2020. 9. 22. 00:49

이틀에 걸쳐 넷플릭스에 있는 작은 아씨들 두편을 보았다.

고백하기 부끄럽지만 이 유명한 명작 소설을 아직 읽어 본 적 없다. 언젠가 시간이 있으면 읽게 되겠지 하고 미뤄진게 오늘 날까지 미뤄졌다. 미국의 유명 시트콤 프렌즈에서 한 에피소드로 조이와 레이첼이 작은아씨들 책에 대해서 얘기 할때도 나는 무슨내용인지 알지 못했다. 책먼저 읽고 봐야지 하고 미뤄두다가 드디어 책먼저 읽기를 포기하고 재생버튼을 눌렀다.

영화에 나오는 주요한 인물들은 다 멋있는 사람들이었다.
돈 많은 사람과 얼마든지 결혼할 수 있었지만 사랑에 가난도 마다않고 결혼한 메그,
원하는 삶을 찾아 꿈을 이루기 위해 먼 대도시로 모험을 떠나서 꾸준히 도전하는 조,
자신보다 더 가난한 사람을 위해서 도움의 손길을 내밀다가 병에 옮았지만 후회해 않고 끝에는 죽음도 두려워 하지 않는 베스,
역시 자신이 원하는 것은 쟁취하기 위해 노력하는 그렇다고 자존감이 떨어지지 않는 에이미,
노예해방을 위해 앞장서서 인권운동의 확장판인 전쟁에 참전중이던 아빠, 그런 남편에서 싫은 소리 하지 않고 응원하고 지원하며 가정을 돌보면서 저보다 힘든 이들도 도왔던 엄마,
남자는 이렇고 여자는 이렇다 차별뒤 않고 자매들과 친해졌던 로리, 모두 다 멋진 사람들이었다.

그 중에서 나는 강단있고 주관이 뚜렷한 조가 제일 멋있었다.
다친 아빠를 보살피기 위해 떠나는 엄마를 위해 머리를 잘랐다. 길고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팔아서 엄마에게 경비로 주었다. 모두가 잠든 밤엔 머리카락이 그리워 남몰래 울었지만 그런 결단을 내렸다. 부자이고 마음이 잘 통하는 치구가 겨혼하자 고백했지만 거절했다. 스스로를 잘 알았고 지금은 결혼이 아니라 해야될 것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뉴욕으로 떠났다. 뉴욕에서 글을 썼고 쓴 글을 들고 출판사를 찾아다녔다. 그러다가 아픈동생을 위해 모든걸 접고 고향으로 돌아왔다.
여화의 처음부터 끝까지 조의 강단있는 선택들이 보인다. 사교모임에서 싫어하는 남자를 피해 다녔고 예의 상으로라도 웃고 어울려 주지 않았다. 부자와의 결혼보다 스스로의 꿈을 선택했다. 자신의 기회라고 생각했던 유럽행을 택한 동생의 선택도 방해하지 않았다. 다른 방법을 모색했다. 여러번 선택의 기로에서 무언갈 결정해야 될 때 조는 다른이의 의견이나 상황때문에 흔들리지 않았다. 자신의 목소리에 귀기울였다.

스스로를 알고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뚜렷한 사람은 정말 멋있다. 원하는 목표를 위해 다른사람을 희생시키지 않는 부분도 정말 훌륭하다. 최근 작에서의 조는 훨씬 더 페미니스트 적인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외롭다고 말 할 때는 거리낌 없는 솔직함도 경이롭다. 혼자 있을 때 도 그녀는 자신의 감정을 속이지 않았다. 다만 최근작에서는 집으로 돌아온 마지막에 조는 로리를 좋아하지만 동생과 결혼한 로리를 축복해 주는 것으로 나오는데 원작에서도 로리를 좋아하는 것으로 나오는지 궁금하다. 로리와 결혼해도 되겠다고 결심했지만 마음 속에는 교수가 있었던 걸까? 이런 부분에서 책이 읽고 싶어졌다.

당차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위해 살아하는 여자들이 나온 영화. 5명 중 어떤 여자라도 본받고 싶은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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