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써보는 오늘의 생각

리을_생각이 많아지면 글을 쓰자

리_을 2020. 2. 27. 07:03

이미 나는 #생각 부자

 

나는 생각이 많다. 다른 사람들은 그걸 생각이라고 말하나 걱정이라고 말하나, 하여튼 간 머릿속에서 계속 떠오르는 것들이 많이 종종 잠을 못 자곤 한다. 불면의 밤을 겪기 시작한 건 지지난 직장에서 상사와의 갈등을 겪으면서 시작되었다. 해야 했을 말들 하지 말았어야 했을 말들 내가 앞으로 해야 할 행동 벌어지지 않을 미래까지 생각하다 보면 마음이 답답해지고 머리도 아파지고 눈물이 나오곤 했다. 그렇게 불면과 우울을 겪었다. 직장을 그만두고도 생각이 많아지는 경험은 종종 하였고 하나의 버릇이나 간헐적으로 찾아오는 지병같이 느껴졌다. 그건 내가 우울해서 그래 병이 있어서 그래,라고 여기지 않고 그냥 생각이 많은 것이라고 머리가 바쁜 것이라고 여기니 살아갈만했다.

 

부자가 되겠다고 마음을 먹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여기에 돈을 써야 하는지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나는 할 수 있는 것인지 계속 생각을 하게 된다. 자료를 찾고 정보를 찾다 보면 한 편에서는 된다 된다 해라 해라! 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하지 마세요, 힘들고 어렵습니다! 하라 그러는 사람은 또 무슨 꿍꿍이가 있다고 한다.

 

이리저리 휘몰아치는 양 쪽에서 내가 따라야 할 길은 무엇이며 창업을 안 한다면 추가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하는 생각이 많아진 요즘이다.  창업을 한다면 넘쳐나는 정보 속에 숨겨진 정보는 무엇이며 이미 많은 발자취들 속에서 내발 자국을 남길 수 있을지, 정답은 없지만 나의 머릿속에서는 계속 질문에 질문들이 이어진다. 

 

생각이 많아져서 어젯밤엔 다짐을 했다. 머리에 내용물이 많으면 글을 쓰자. 머릿속에 있는 것들이 뒤죽박죽이어도 글로 써서 내보내자. 그래야 나도 잘 수 있을 것 같고 살 수 있을 것 같다. 지금 창업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은 다 이렇게 고민이 많고 생각이 많겠지? 다들 그걸 안고 극복하며 한발 한발 나아가는 것이겠지? 나도 그들만큼 할 수 있다고 믿자. 의심하지 말고 행동하자. 할 수 있다고 되뇌자. 

 

이렇게 떠오르는 생각들을 죄다 밖으로 꺼내 글을 쓰려고 한다. 물론 블로그에 또 시도 때도 없이 시답잖은 말들을 늘어놓지는 않겠지만 노트든 어디든 꺼내어 놓으려고 한다. 

 

혹시 어디선가 나처럼 불면의 밤을 보내시는 분이 계시다면 이런 방법도 있으니 써보시기를. 

그리고 당신의 밤이 많은 생각으로부터 조금은 자유로워져서 안녕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