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자유를 꿈꾸며

12월 20일 리을의 주식잔고

리_을 2020. 12. 23. 09:52

벌써 이번주의 수요일이 되었는데 이제서야 일요일의 주식잔고를 올린다. 참. 이 답없는 느긋함, 게으름이란. 

 

1600 만원이 투입된 1주식 잔고.

지금이 수요일이니까 지금 말 할 수 있는 거겠지만, 이 때가 좋았네, 좋았어. -5.2% 유지만 되도 '감사합니다' 할 수 있는데, 어제는 시장이 후욱 안좋아져서 -8.5%로 곤두박질쳤고 평가 손익도 현재는 -120만원을 넘었다. 

 

그래도 긍정적인 점을 찾아보자면 장시작 하는 매일매일 짠짠바리 꾸준한 수익으로 손익 더하기 추정자산이 1600만원을 넘었다는 점!

이제 아무것도 안하고 현재 물려있는 종목들이 본전가로 돌아오도록 기다리기만 해도 16,055,274원이라는 말씀! 이제 눈감은 본전으로 돌아왔다. 즐거워해도 되는 거 맞겠지?

 

1600만원의 3%수익이면 1648만원이고 5%수익이면 1680만원이다. 2020년 수익은 은행보다 나은 수익이었는데, 일단 올해가 끝나가는 시점에서는 실패다. 내년에는 어떻게 될까? 주식시장이 어떻게 될까?

 

주식 시장이 어떻게 될지는 내일도 모르고 다음주도 모르고 당장 오늘도 모를 일이지만 조금씩 내가 대응할 수 있게 되는 건지 기대가 되기 시작했다. 모르지만 무섭지만은 않은 느낌?ㅎㅎ

 

두번째 잔고 작고 귀여운 잔고 

123만원이 투입된 나의 용돈잔고

127만원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어제의 나쁜장을 겪고 지금은 끝자리가 바뀌어 126만원대다. 여전히 3만원 수익권이더라도 슬픔이다. 지난주에는 종종 128만원을 터치해서 얼마나 기뻤는지. 만원에도 희노애락이 담긴다. 

 

오늘은 종목을 하나 공개 해봤다. 액면 분할 이후로 국민 주식이 된 삼성전자의 우량주를 한 주 담아봤다. 

 

삼성전자우를 생각하면 눈물도 살 짝나는데, 내가 저걸 공부한다고 11월 2일에 5만원에 한 주 샀다가 11월13일 57,500원에 팔았다.

 

그동안 끊임없이 올라고 매일 뉴스에는 주가가 고점이라고 방송을 했다. 그리고 신문에서는 8만 삼성을 넘어 12만 삼성을 갈 것이라며 전망을 내놓았다.

 

주식을 하다보면 신문과 방송에서 누군가 하는 말의 반대로 하라는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난 이게 고점인지 아님 위로 향하는 디딤돌인지 구분을 하고 결정을 해야했는데 17일 주춤하는 주가에 여기가 고점이다 싶은 마음에 정리를 했다.

 

신랑은 말렸다. 삼성전자 같은 주식은 내가 평소에 하는 것처럼 사고팔고 할 것이 아니라 그냥 두는 거랬다. 그냥 두고 떨어지면 떨어지나보다 오르면 오르나 보다 하랬는데,

짠짠바리 주식러는 7500원의 수익을 참지 못하고 정리매매를 했더니 그 날도 그 다음 날도 떨어졌다. 

 

봐라 하고 마음을 쓸어내렸다. 내가 틀리지 않았네! 나도 이제 맞네!! 했는데 세상에 익절 하고난 3일째에 자리를 다지더리 그때부터 지금까지 고공행진을 해서 69,000원이다. 최고가는 72,500원도 찍었다. 

 

윽. 신랑 말을 들을껄 정말 8만 삼성가나요? 12만 삼성 될 예정인가요?? 신랑에게 다가올 그때를 위해 지금 들어가는 건 어떻냐 그러니까 지금은 시기가 아니라고 한다. 알았어. 말은 그렇게 했는데 또 신랑 말을 안들어 버렸다. 쪼꼼 기회를 주길래 홀랑 들어갔다. 1주 밖에 안되긴 하지만 일단 정찰병을 세웠다랄까?

이번엔 두고두고 지켜봐야지. 이 정찰병이 어떻게 될지 한번 지켜보자구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