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공부의 시작은?
주식을 시작하는 건 쉽다. 증권사에 계좌를 개설하고 돈을 입금하고 종목을 골라서 매수를 하면 된다. 사고싶으면 매수를 누르고 팔고싶으면 매도를 누른다. 그러면 주식거래가 되는 거다.
주식거래를 한지 2년이 넘었다 2018년 4월부터 시작했다. 200만원으로 시작했는데 초심자의 행운이 통했는지 수익이 20%정도가 났다. 가만있으면 안되겠다 싶어서 돈을 투입했고 그것은 준비안된 자의 잘못된 선택이었다. 초심자의 행운은 끝이 났고 빨간 날보다 파란 날이 더 많았다. 총알이 문제라면 돈이 들어갔다가 나갔다가 했다.
몇백만원이 없어졌는지 모를 때 쯤에 이래서는 안되겠다며 책을 몇권사서 공부를 했다.. 책이 어려워서 더 쉬운 책을 사고 수강료를 내고 차트리딩 강의도 들었다. 그 리딩방에서 장기로 주식보는 방법도 알려주곤 했는데 대부분 다른사람들이 찾은 종목이나 선생님이 찾은 종목만 주의깊게 봤지 주체적으로 종목을 찾으려고 예상해 보려고 하지 않았다. 남는 것없이 리딩방에서의 수업도 끝났다. 어느정도를 일고 어느정도를 회복했다. 회복했다고 생각했다. 어느날은 수익이든 손해든 얼마의 변화가 있었는지 확인하고 싶어서 보유한 주식계좌의 입금과 출금을 전부 확인했다. 세상에 아직 한참 마이너스였다. 그사이에 나도모르게 투입된 돈이 많았다. ‘나도 모르게’는 말이 정말 안된다만 기억나지 않는 입금액이 있었다. 나는 주식의 주도 모르고 사고 팔고 있었던 것이다. 무엇을 얼마에 얼만큼샀는지 처음에 돈은 얼마나 있었는지 나는 지금 수익권인지 손해를 보고 있는지 아무것도 모르고 사고 팔고를 반복하고 있었다. 내가 사ㅕㄴ 주가는 떨어졌고 내가 팔면 주식은 올랐다.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으니 내가 사는게 다 그렇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주식을 좀 알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주식공부를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
내가 궁극적으로 꿈꾸는 출근하지 않고 돈을 버는 삶을 이루는 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책도 읽고 종목도 하나씩 찾아보고 누구를 욕하고 원망하는게 아니라 스스로 책임질 수 있는 거래를 하고 싶은 것이다. 팔고나서 올랐다고 아쉬워만 하는게 아니라 팔아야 될 타이밍을 알아보는 것, 사야 할 때를 알 수 있는 것, 좋은 회사를 알아보는 안목을 가지기 위해 공부를 해야겠다.
우선 주식공부의 시작은 나의 투입액이 얼마인지, 시작을 얼마로 했는지 똑똑히 아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주식공부를하며 알게 된 정보를 또는 종목을 블로그에 기록하며 시간이 지난 후에 돌아보자. 오늘 새로 알게된 나의 투입액은 국내 주식에 900만원, 현재추정자산은 720만원으로 180만원이 손해다. 700만원 투입해서 20만원 수익으로 알고 있었으니 정말 스스로가 한심할 따름이다. 해외 주식을 하기위한 계좌에는 320만원이 있는데 아무것도 사지 않았다. 과거에 애플주식을 샀다가 수익으로 정리를 했던 돈이다. (정리하지말껄 ㅠㅠ)
첫발을 내딛었으니 앞으로도 꾸준히 공부해서 주식과 친해질 수 있기를.